폐백 절값 누가 가져야 하는걸까요?
오늘은 우리의 전통혼례 문화 중에서 요즘 결혼식 트렌드에 맞게 변형되어 진행되고 있는 폐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 보려고 해요.
가까운 친인척분들께 덕담과 가족으로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폐백을 진행하다 보면 절값이라고 해서 축의금과는 별개로 두사람이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가라는 뜻으로 주시는 봉투를 의미한답니다.
그런데 이것은 폐백이라는 문화 자체가 신랑측 가족, 즉 시댁 어른들께 준비한 음식을 대접해 드리는것을 이야기 해요
새로 시집온 며느리에 대한 축하와 함께 반가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정 부모님이 소외되는 일이 생겨 꺼리는 경향이 있는 문제점도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시댁, 친정 가리지 않고 참석해서 축하를 해 주시는 가족들도 많이 생기고 있답니다.
자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하는데, 바로 폐백 절값 이에요.
따로 선물을 준비해서 전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결혼을 축하하는 덕담과 함께 절값이라는 명목의 봉투를 전해 주신답니다.
그때 이 절값에 대해 신랑님과 신부님 사이에 소유권 다툼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경우에는 신랑님께는 죄송한 이야기 이지만 당연히 신부님께 양보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한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가족인 며느리에게 축하하는 마음으로 덕담과 함께 전해주는 용돈의 개념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신혼여행을 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한 여행 경비 또는 친정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에 대한 보답의 의미가 있어요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작게 나마 경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폐백 절값 봉투를 전해 주시는 거랍니다.
이런 의미를 잘 생각해 보면 기분 좋게 신부님께 양보를 해 주시는게 맞다고 할 수 있겠죠..??
오늘은 이렇게 폐백 절값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어요.
실제로 이렇게 폐백 때 참석하신 친인척분들은 앞으로 자주 보게되는 친인척분들이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에 직접 연락을 드려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또 이때 직접 찾아뵙고 약소하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전해주면 더 좋을거 같네요
기분 좋은 폐백 진행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