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순이 결혼식을 도와주는 내친구 정말 든든해요!
혹시 여러분은 가방순이 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아직 젊은 분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수 있는데, 저처럼 결혼을 했거나 부모님세대의 어르신분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그리운 단어 랍니다.
왜냐하면 가방순이 라는 것은 결혼식을 진행할 때 신부를 도와주는 사람을 우리말로 지칭하는 단어이기 때문이에요.
그럼 가방순이가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몇개월간 열심히 준비했던 결혼식을 아무 문제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만큼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새벽같이 일어나 결혼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신랑과 신부를 위해 소지품이나 의상, 축의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바로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존재한답니다.
주로 하는일은 신랑과 신부의 친한 친구들이 혼주와 신랑님이 계신 축의금 접수대에 전달하지 않고 따로 모아서 주는 축의금을 신부에게 건내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때 이 축의금을 가방에 잘 모아두는 역할을 하면서 그분들에게 따로 식권을 챙겨주는 일을 해요.
또 혼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돌아다니기가 힘든 신부를 위해 작은 심부름이나 물건을 챙겨서 들고 있는 가방에 보관해 주는 역할을 해요.
신부가 필요한 물건이 도라애몽 주머니처럼 뿅 하고 나타날 때에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가방순이는 누구에게 부탁해야 하나요..??
결혼식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그 사람이 바로 가방순이에요.
결혼을 하지 않은 신부의 베프, 가장 친한 친구나 지인이 이 역할을 담당해 주게 되는데, 먼저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면 좋겠지만, 보통은 식사를 대접하면서 부탁을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신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안그래도 떨리는 결혼식을 진행할 때 바로 옆에서 함께 해주기 때문에 정말 큰 마음의 위안이 된답니다.
바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가방순이 역할과 담당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어요. 이렇게 웃긴 이름 뒤에는 내 가장 친한 친구가 옆에서 떨리는 마음을 다잡아 주고, 함께 있는것 만으로도 힘이 되어 즐거운 결혼식을 성대하게 마칠 수 있게 되는 부분이에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