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38’을 보면 한국 몇인지 1초 만에 감 잡기
유럽 브랜드 드레스를 보다 보면 32, 34, 36, 38… 끝없이 짝수가 이어집니다. 미국·영국도 짝수인데 유럽은 숫자가 훨씬 크죠. 그래서 처음엔 “EU 38이면 엄청 큰 옷인가?” 싶지만, 실제로는 한국 55~66 정도예요. 기준점만 외워두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EU 38 ≈ 가슴둘레 84~86cm, 한 단계 위인 EU 40 ≈ 가슴둘레 88~90cm로 한국 66~77 구간과 겹칩니다.
즉 “나는 한국에서 66이야”라면 유럽에서는 40 근처를 먼저 보면 됩니다. 미국 6, 영국 12와도 대략 같은 줄에 서는 사이즈예요. 같은 몸을 두고 미국은 6, 영국은 12, 유럽은 40이라고 부르는 셈이니 숫자 크기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마세요.
왜 2씩 올라갈까 — ‘가슴둘레 절반’이 답
유럽 사이즈가 2단위로 커지는 데는 깔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가슴둘레(cm)의 절반에 가까운 수를 사이즈로 쓰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가슴둘레가 약 80cm면 그 절반인 40 근처… 정확히 절반은 아니지만, 이 ‘절반 표기’ 원리 때문에 한 사이즈가 실제 둘레 약 4cm(절반으로 2)에 해당해 2단위로 끊기는 거죠.
인치를 쓰는 미국·영국이 2.5cm 간격이라면, cm를 쓰는 유럽은 이렇게 둘레 4cm마다 한 칸씩 올라갑니다. 그래서 유럽 사이즈는 한 칸의 폭이 조금 더 넓은 편이라, 두 사이즈 사이에서 고민될 때 큰 쪽을 고르면 대체로 편안합니다.
유럽 = 독일 사이즈, 사실상 같다
유럽 안에서도 나라마다 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가 흔히 ‘EU 사이즈’라고 부르는 건 독일(DE) 기준과 사실상 동일합니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의 cm 기반 체계가 거의 같은 줄에 서 있어 EU로 묶어 표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독일 쇼핑몰에서 ‘Größe 40’을 봐도 EU 40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같은 옷에 다른 숫자를 붙이기도 합니다(프랑스가 EU보다 +2, 이탈리아가 +6인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FR’이나 ‘IT’ 표기가 따로 보이면 그 나라 기준 표를 확인하세요. 기본값은 독일과 같은 EU라고 기억해두면 90%는 맞습니다.
유럽 드레스 직구 전 꼭 볼 것
유럽 디자이너 웨딩드레스는 라인이 예뻐서 직구 수요가 많지만, 교환·반품이 까다롭고 배송도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더더욱 실측 cm 치수가 중요해요. EU 표기는 가슴둘레 중심이라 허리·엉덩이가 함께 큰 빅사이즈 체형이라면 가슴에 맞춰 사면 다른 부위가 끼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가장 큰 둘레에 맞춰 사이즈를 고르고, 남는 부분은 현지에서 수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슴·허리·엉덩이 세 둘레를 cm로 정확히 적어두고 브랜드 사이즈표와 한 칸씩 비교하면 실패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유럽 사이즈 38은 한국 몇 호인가요
EU 38은 대략 가슴둘레 84~86cm로 한국 55~66 사이입니다. EU 40이 가슴둘레 88~90cm 부근이에요.
유럽 사이즈는 왜 2씩 올라가나요
가슴둘레의 절반(cm)을 기준으로 표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2·34·36·38처럼 2단위로 커집니다.
독일 사이즈와 유럽 사이즈는 같나요
네, 사실상 같습니다. 독일(DE)·프랑스 일부가 같은 cm 기반 체계를 공유해 EU 사이즈로 통합해 부릅니다.
